심장 젊게 만드는 법

우리는 가족에게서 많은 것을 물려받는다. 외모나 정치 견해, 특별한 요리 비법, 그리고 심장 문제 또한 마찬가지이다. 부모님이나 가족 중 60세 이전에 관상동맥 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당신 역시 그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평균보다 높다. 이렇게 보면 마치 높은 저밀도콜레스테롤 수치나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수치, 고혈압 같은 비정상적 지방질 생성 자체가 유전되는 것만 같다. 그러나 습관 또한 물려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아버지가 담배를 피웠다면 당신도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높다. 가족들이 짜게 먹는 습관이 있다면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과관계가 어찌 됐든 간에 김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가족을 아무리 탓해봐야 소용이 없다. 지금부터 어떤 생활 습관을 갖느냐가 중요하다. 

 

 

 

 

1. 심장을 뛰게 하라

 

당신의 몸은 하루 동안 패스트푸드보다 더 많은 지방을 태운다. 사실 당신 몸은 자연산 지방 연소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읽든,  아니면 화장실에 앉아 볼일을 보든 당신 몸은 칼로리를 소비한다.

 

지방을 충분히 연소하려면 일주일에 3,500 ~ 6,500ckal를 소모해야 한다. 그 정도 칼로리 소모는 일상 활동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과학적 데이터에 따르면, 체력 향상을 위해 일주일에 60분 정도 더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즉, 60분 동안 최대 심장박동 수의 80% 이상 되도록 운동을 하라는 말이다. 쉽게 설명하면 시원한 방에서도 땀을 흘릴 정도의 강도이다.

 

 

2. 어느 강도로 운동해야 할까?

 

건강을 최고 상태로 유지하고 싶다면 최대 심장 박동 수 80% 이상의 강도로 주 3회 20분씩 정도 운동해야 한다. 그러나 주당 60분 이상 운동을 한다고 해서 수명이 그만큼 길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주당 6,500kcal 이상 소모하는 것은 너무 과한 운동으로 몸을 축나게 해 오히려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 실제로 주당 6,500kcal를 소모하는 55세 남성은 신체 나이가 47세 정도이다. 반면, 에너지를 그 이상 소모하는 55세 남성은 신체 나이가 52세 정도 된다. 아무튼 주 3회 20분씩 하는 운동은 30~40kg 정도 체중을 감량할 의도거나, 마라톤에서 우승하고 싶은 사람을 제외하면 더 젊고 건강하게 사는 게 도움이 되는 최고의 운동법이다. 

 

 

3. 운동이 왜 중요할까?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어떠한 신체 활동이든지 혈관 노화에 가장 중요한 인자인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낮춘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지 몇 분이라도 더 걷는 것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며 염증을 줄인다. 어느 근육이라도 주기적으로 최대한 힘을 쓰면 심장도 튼튼해진다. 운동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탄력적으로 만들어 더 건강하게 한다. 그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걷기부터 시작해서 근력 운동이나 자전거, 수영 등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4. 심장 질환을 재촉하는 요소

 

많은 사람이 두 가지 방법으로 심장 질환을 재촉한다. 하나는 심각한 체중 증가이고, 다른 하나는 지나치게 굵은 허리다. 지나치게 굵다는 건 남성 40인치 이상, 여성 35인치 이상인 경우다. 물론 많은 사람이 허리띠를 이용해 허리둘레를 속이곤 하는데 불행히도 불룩한 배 밑에 숨은 허리띠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체중은 두 가지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첫째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이 되기 쉽고, 수면무호흡증이나 운동할 욕구마저 앗아가는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로 허리 주변에만 과도한 살이 있어요 위험한데, 복부에 있는 지방세포에서 호르몬을 분비하고 혈관에 염증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체중을 5%만 줄여도 심혈관뿐 아니라 전체 건강도 매우 좋아질 수 있다. 또 운동을 하면 노화의 주범인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마무리:

 

심장 질환이 조금이나마 좋아지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단 20분 정도만 운동해도 충분하다. 심장과 동맥, 뼈, 관절, 태도 그리고 전체 건강에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한다는 말이다. 약간 숨이 차면서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20분 동안 계속 움직이자. 결혼한 여성일 경우 직장 일에 육아에 집안일까지 할 일이 끝이 없지만 자신을 위해 운동할 시간을 내는 정도의 이기심은 꼭 필요하다. 스스로 한층 더 건강해지면 부모나 자식을 돌보는 모습도 자연스레 더 좋아질 것이다.